신입사원이 눈 밖에 난 이유는?

일반입력 :2009/07/14 10:40

김태정 기자

신입사원에 대한 직장 선배들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최근 1년 동안 신입사원을 맞은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이 처럼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보통'이라는 의견이 35.9%로 나타난 가운데 ▲'다소 불만족'(26.9%), ▲'다소 만족'(24.2%), ▲'매우 불만족'(7.9%) ▲'매우 만족'(5.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즉, 신입사원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34.9%)이 만족스럽다는 의견(29.2%)보다 다소 높았던 것이다.

신입사원에게 부족한 점으로는 ▲'업무에 대한 기본지식'(52.0%)이 1순위로 꼽혔다.(복수응답) 업무 경험이 적은 신입사원이다 보니 이는 당연히 지적 받을 수밖에 없는 사항일 것.

하지만 ▲'업무에 대한 열정'(50.5%) ▲'기본적인 예의범절'(49.5%) ▲'의사소통 능력'(43.3%)도 큰 결여 요소로 꼽혀, 신입사원에 대한 선배들의 실망을 엿볼 수 있었다.

관련기사

그 밖에도 ▲'회사에 대한 충성심'(31.1%), ▲'동료들과의 친밀도'(28.6%), ▲'창의력과 독창성'(2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신입사원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평균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기업 규모가 클수록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