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17일(현지시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 아비브릭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MC 등이 주도하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HP는 아이브릭스 인수로 대규모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파일 시스템 기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이브릭스는 그동안 EMC, 델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HP 대변인은 아이브릭스 인수와 함께 이들 업체와 어떤 관계를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HP의 아이브릭스 인수로 스토리지 업계는 인수합병(M&A)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스토리지 업계는 다른 IT분야보다 M&A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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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EMC는 넷앱과의 경합끝에 데이터 중복제거 업체 데이터도메인을 손에 넣었다. 브로드콤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에뮬렉스에 인수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