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사이버대란과 관련, 악성코드에 의해 파괴된 ‘좀비PC’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DDoS 공격에 활용되다가 10일 0시부터 파괴된 좀비PC 데이터를 살릴 수 없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악성코드는 PC에 저장된 특정 데이터를 개별 파일 형태로 압축한 뒤 원본은 삭제한다. 문제는 이 압축파일이 원본을 손상시켜 만드는 것이기에 무용지물이라는 설명. 원본 데이터 복구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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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주요 보안업체에 신고 된 피해는 230여건 정도. 당초 우려보다는 피해 규모가 적지만 점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피해가 소강상태지만 언제든 급격히 재발할 수 있다”며 “국가적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보안의식을 높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