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서 700만 달러 에어컨 공급계약

일반입력 :2009/07/06 12:09

류준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베트남에서 대규모 시스템 에어컨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경남기업이 건설 중인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에 약 7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급할 ‘멀티 브이 미니(Multi V Mini)’ 제품은 기존 대비 제품크기를 54% 가량 줄여 높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고효율 저소음의 인버터 기술을 적용, 기존 대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0%가량 절감시킬 수 있다.

또 연말까지 프로젝트 관련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LG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에서 시스템 설계, 설치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서비스 대응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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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랜드마크 타워는 사무실 빌딩 1개 동, 주거용 빌딩 2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 건물로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내년에 ‘하노이 정도(定都) 100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될 장소로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남영우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장은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의 기술력과 현지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출시 및 우수한 공조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지역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