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감축 협약

일반입력 :2009/06/30 11:00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30일 가졌다.

삼성전자는 환경 문제 및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문 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한층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사업 추진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책 공동 대응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이와 함께 양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국내외 기술 및 정보 교류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UN이 지정한 국내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서를 받았으며, 해외 생산법인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도입해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올해에는 LCD 탕정사업장에 대한 시범인증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장은 2011년까지, 해외 생산법인은 2012년까지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기후변화협약 정책 공동 대응을 위해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 진단을 실시해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 모델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50% 이상 감축을 목표로 'Catch CO2' 슬로건 아래 공정가스 절감 장치도입, 고효율 에너지 사용설비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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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양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윤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제품 개발 등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