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노키아 단말기에 모바일칩 공급"

일반입력 :2009/06/23 17:30    수정: 2009/06/23 17:36

황치규 기자

휴대폰용 칩 시장을 향한 '반도체 거인' 인텔의 공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거물급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까지 우군으로 영입할 모양새다.

인텔은 23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략과 관련해 중대 발표를 할 예정으로 노키아 모바일기기에 자사칩을 공급하는 것도 포함할 것이라고 씨넷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텔 대변인은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인텔은 세계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80%가 넘은 점유율을 틀어쥐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시장에서는 마이너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에선 ARM이 강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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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위해 수년전부터 적지 않은 물량공세를 퍼부어왔다. 올해들어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모습.

인텔은 올해초 세계 3위 휴대폰 업체인 LG전자와 인텔 '무어스타운'칩과 모블린 운영체제(OS)에 기반한 MID(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를 개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