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UCS, 내년 상반기 국내 상륙

일반입력 :2009/06/22 17:20

황치규 기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올해말을 기점으로 UCS(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에 기반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스코코리아의 최지희 영업 담당 상무는 22일 "하반기 UCS를 공급할 파트너망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 솔루션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목표 고객을 상대로한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으로 초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스코코리아는 UCS와 관련 파트너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버와 네트워크를 모두 이해하는 파트너라야 UCS 확산에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지희 상무는 "UCS 파트너는 서버는 물론 데이터센터네트워킹인프라나 아키텍처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단순 유통 업체는 UCS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UCS는 네트워크 장비, 블레이드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SW를 통합한 것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표방하고 있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UCS 발표 당시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은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UCS를 통해 전방위 공세를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감안 시스코코리아는 UCS 전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경기 침체로 전반적으로 인력구조를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지만 UCS만큼은 전력 보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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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코리아는 UCS가 한국HP나 한국IBM이 제시하는 데이터센터 전략과는 차별화돼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지희 상무는 "UCS는 서버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등을 모두 가상화로 연결할 수 있는 업체는 시스코 뿐"이라며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차별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