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판 데이터센터 생태계 '뜬다'

일반입력 :2009/06/16 10:37    수정: 2009/06/16 17:42

황치규 기자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시스코시스템즈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파트너들과의 공조에 기반한 생태계 구축 전략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16일 본사 자료를 인용해 기업들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신제품과 채널 정책을 새로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3월 공개한 유나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의 새로운 버전이다. 시스코는 블레이드 서버에 이어 랙마운트 타입 서버를 장착한 UCS C-시리즈 플랫폼을 새로 공개했다. UCS C-시리즈는 지난 3월 선보인 블레이드 서버 기반 UCS B-시리즈와 함께 데이터센터내 유니파이드 컴퓨팅 및 가상화 솔루션 확산을 이끌게 된다.

인텔 제온 5500 서버 프로세서(코드명 네할렘) 기반 랙마운트 서버를 탑재한 C-시리즈는 보급형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0Gbps 이더넷을 통해 유니파이드 패브릭 액세스를 지원하고 메모리 확장 기술을 채용, 2소켓 랙마운트 플랫폼이 처리하는 메모리 용량의 2.5배까지 확장 지원할 수 있다. 서버당 보다 많은 가상 머신을 지원하고 대형 메모리 애플리케이션도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C시리즈는 시스코 버추얼 어댑터를 통해 각각의 버추얼 어댑터가 최대 128개의 이더넷 혹은 파이버채널(FC) 연결을 지원, 어댑터간 통합 및 우수한 가상화 기능을 제공한다. 4분기부터 구매가 가능하다고 시스코는 설명했다.

시스코는 UCS C-시리즈 랙마운트 서버를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자사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지원할 파트너 전략도 강화한다.

시스코는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채널 프로그램과 기술 인증제를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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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들이 유니파이드 데이터센터 구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은 물론 보다 많은 수익도 보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VIP(Value Incentive Program)도 대폭 보완했다. EMC, 마이크로소프트, 넷앱, 레드햇, VM웨어 등 주요 IT업체들의 지원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채널 솔루션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채널 파트너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스코 데이터센터 유니파이트 컴퓨팅 디자인 전문가'와 ‘시스코 데이터센터 유니파이드 컴퓨팅 지원 전문가' 인증제를 운영, 전문가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기술 인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3분기부터 www.ciscolearningnetwor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