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통신업체, 가상화로 데이터센터 통합하라"

일반입력 :2009/05/13 13:57

황치규 기자

시스코시스템즈 코리아는 통신 사업자들이 별도로 운영되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와 통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서비스 딜리버리'(Cisco Unified Service Delivery: USD) 솔루션을 13일 발표했다.

USD 솔루션은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가상화와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시스코 데이터 센터 3.0 전략 일환이다.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와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플랫폼을 위한 시스코의 IP NGN 아키텍처가 결합돼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USD는 통신 사업자들로 하여금 가상화를 구현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 매니지드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 기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제공한

이를 위해 CRS-1 및 ASR9000 등 IP NGN 제품과 넥서스7000, 5000 등 고성능 스위치 그리고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제품군이 사용된다.

 

시스코는 통신사업자들이 IP NGN 통신망용으로 주로 사용해 온 CRS-1을 데이터센터용으로도 이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데이터센터용 신제품도 선보였다. 2개의 시스코 10기가비트 모듈 신제품과 1개의 시스코 40기가비트 포워딩 프로세서로 구성된 이 제품은 통신사업자들이 IP NGN코어밖 데이터센터로까지 가상화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으로는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가상화 환경에서 하나의 데이터센터로 통합될 수 있다.

이에 통신사업자들은 USD 도입만으로 데이터센터는 물론 통신 인프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출 수 있다고 시스코는 강조했다.

시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 오퍼레이션 디렉터인 샤라트 신하는 "최근 통신 사업자들은 비주얼 네트워킹, 협업 서비스 등 고객들의 끊임없는 새로운 서비스 요구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기 위해 무작정 투자를 늘릴 수도 없어 새로운 서비스 구현이 용이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으로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통합을 지원하는 USD야말로 통신사업자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