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0Hz 3D 모니터 출시

일반입력 :2009/06/21 11:02    수정: 2009/06/21 11:08

류준영 기자

1초당 120장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120Hz 기반의 3D PC모니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생생한 3차원(D) 입체영상을 '잔상 없이' 감상할 수 있는 120Hz 기반 3D 모니터(모델명: 2233RZ)를 21일 선보였다.

삼성은 지금까지 LCD 모니터는 60Hz 입출력으로 최근 소개된 게임SW나 HD영상을 구현하는 데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하지만 120Hz의 대역폭을 제공, 영상의 잔상 문제를 대폭 해결함으로써 자동차 경주, 1인칭 슈팅게임 등 빠른 게임과 영상을 즐기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60Hz 3D 영상 구현을 위해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주는 것과 달리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 줌으로써 보다 선명한 고화질 3D 영상을 제공한다.

또 일반적으로 기존의 3D 모니터가 3D 영상 구현 시 양 눈에 시간차를 두고 계속 영상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눈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었으나, 이번 삼성의 신제품은 3D 영상 구현 시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인체공학적 기술을 도입했다.

삼성은 “국내 게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 단계 테스트에서 더 이상 CRT 모니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 냄으로써 LCD 모니터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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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푸른색 LED 전원 버튼, 투명한 전면 크리스털 바, 아름다운 꽃 패턴으로 장식된 후면 등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게임, 영화 등 3D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수준 높은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233RZ는 프로그래머, 게이머, 얼리어답터 뿐 아니라 3D 이미지 산업과 게임회사 등 B2B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는 49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