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기업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전호석 www.hyundaiIT.com)는 15일 실시간 3D 입체방송을 구현하는 풀 HD급 LCD TV를 상용화해 일본에서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DVD나 PC를 연결해서 3D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모니터와 TV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실시간 3D 방송을 볼 수 있는 46인치 풀 HD급 LCD TV 개발 및 상용화는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3D 방송을 송출하는 일본 BS방송주식회사와 지난 2년여간의 협력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3D 방송을 볼 수 있는 LCD TV 개발을 진행해왔다.
BS11은 촬영, 편집 등 컨텐츠 제작 기법 및 송출 방식 등을 3D 방송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했으며, 현대아이티는 BS11이 송출하는 3D 방송을 볼 수 있는 46인치 풀 HD급 LCD TV를 개발했다.
현대아이티는 BS11이 지난 3월 31일부터 세계 최초로 실시간 3D 방송을 실시함에 따라 당분간 3D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아이티는 일본 유명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빅카메라와 3D TV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일본 내 3D TV 시장 단독 공략에 나섰다. 또한, 일본 외에도 주요 선진국 등 실시간 3D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과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BS방송주식회사의 야마시나 마코토 사장은 “3D 방송을 송출하는 BS11이 한국의 중견 기업인 현대아이티와 함께 영상 혁명이라 불리는 3D 방송 사업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3D 방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3D TV, 3D 방송의 흐름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급속도로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티의 3D TV는 일반 2D 방송의 시청은 물론, 편광안경을 끼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3D 방송을 생동감 있는 입체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2D 방송과 3D 방송을 자유롭게 변환해서 볼 수 있으며, HDMI 입력단자를 내장하고 있어 PC나 게임기 등을 연결해 다양한 3D 컨텐츠를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