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 APM 확산위해 SOA 전진배치

일반입력 :2009/06/19 09:54    수정: 2009/06/19 15:11

송주영 기자

한국CA(대표 김용대)가 국내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SOA(서비스지향아키텍처)를 차별화포인트로 내세웠다. 제니퍼소프트 등 국내 APM 업체들과의 경쟁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한국CA는 SPM(서비스성능관리)이란 개념을 선보였다. 한국CA 신창현 부장은 "국내 APM 업체가 초점을 맞춘 WAS 성능관리 시장이 아닌, 복잡한 SOA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APM 시장 확대를 위해 SOA를 전진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국내 APM시장은 제니퍼소프트와같은 토종 업체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CA가 제공하는 APM 솔루션 '와일리'는 국내 업체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 등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신창현 부장은 "SPM을 통해 SOA와 같이 서비스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업 환경에서 SOA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으로 차별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APM은 전략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CA는 기존 서비스 관리 솔루션과 기업용 서비스 버스(ESB) 성능관리 솔루션을 결합, SOA 관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CA 김태전 부장은 "SPM이 APM과 전혀 틀린 제품은 아니지만 기존 SOA,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생각했던 것에서는 진화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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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OA 시장은 BEA를 인수한 오라클과 IBM이 시장을 양분하는 추세로 한국CA는 이제 막 개통이 시장된 초기 SOA 구축 완료 프로젝트부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