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린IT 전략과 메인프레임은 찰떡궁합"

일반입력 :2009/06/18 17:47

송주영 기자

IBM에 이어 CA도 메인프레임 생태계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CA는 지난해 CA월드에서 발표한 메인프레임2.0을 기업 핵심 전략인 '린IT' 서비스에 포함시켰다.

린IT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IT비용을 절감하자는게 골자.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해 낭비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한국CA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린IT 전략 개념과 자사 제품군을 소개했다. 메인프레임2.0도 중량감있는 이슈로 다뤘다.

CA에 따르면 린IT 로드맵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서비스,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인프라스트럭처, 보안관리, 메인프레임2.0이다.

메인프레임2.0을 제외하면 CA가 그동안 많이 강조했던 분야다. 메인프레임은 CA가 30년 넘게 사업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았다. 그러다 핵심 전략에 메인프레임을 투입한 것이다.

짐 피셔 CA 북아시아 채널 담당 부사장은 메인프레임이야 말로 린IT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플랫폼이라며 전략적으로 밀고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비용절감 시대에 유닉스 등 오픈 환경 기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보다는 기존 메인프레임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메인프레임 관리 신제품을 통합한 뒤 2.0이란 문구를 붙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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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메인프레임2.0 메시지가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국내의 경우 메인프레임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대해 피셔 부사장은 북아시아 메인프레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잘 안다며 메인프레임 2.0 관련 솔루션이 지난달 출시된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를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CA는 다음달 메인프레임2.0 개념을 북아시아 지역에 알리기 위해 본사 담당자가 이 지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