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도비시스템즈가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순이익이 41%나 떨어졌다.
어도비는 16일(현지시간) 올 2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41% 줄어든 1억2천610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1% 떨어진 7억470만달러였다.
문제는 포토샵를 비롯한 ‘크레이티브 툴’ 제품군 판매 부진에 있다. 경기불황으로 기업 고객들이 신제품 도입을 꺼리는 상황. 지난해 9월 ‘크레이티브 툴 4’를 출시했지만 전체 제품군 판매량은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실적 개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난 15일 PDF 변환 사이트 ‘Acrobat. com’을 유료 전환한 것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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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600명 인원삭감 계획을 발표했으며, 추가 사항이 있을 가능성도 외신들은 제기한다.
어도비 측은 “경기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제품과 사업운영 전략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