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가 4분기 회계연도 매출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도비는 비용 절감 일환으로 약 600명의 직원들을 감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어도비는 3일(현지시간) 11월28일로 끝난 4분기 회계연도 매출이 9억1천200만~9억1천5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치인 9억2천500만~9억5천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그러나 어도비는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59~60센트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어도비는 이번 분기 매출도 월가 전망에는 못미치는 8억~8억5천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떨어지는 성적표다.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에 대해 "경제 위기로 최근 발표한 크리에이티브스위트(CS)4 패키지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CS4는 지난 10월 발표됐지만 사용자들이 예전과 같은 속도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