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520억원에 한컴 인수 계약

일반입력 :2009/06/16 16:57

황치규 기자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모회사인 셀런, 관계사인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와 회사 인수에 대한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수 방식은 삼보컴퓨터 컨소시엄(삼보컴퓨터-셀런-셀런에스엔)이 한컴 최대 주주인 프라임그룹 지분 28%를 취득하는 것이다. 인수 금액은 520억원이다.삼보컴퓨터 컨소시엄은 7월중 한컴에 대한 정밀 실사를 마치고 8월중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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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는 한컴 인수를 통해 양사 유통망을 공유, 영업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 관공서 등 공공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컴 유통망을 통해 삼보 PC 및 주변기기를 판매, 공공부문 점유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여나갈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한컴이 이미 진출해 있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 분야에도 진출, 교육용으로 특화된 전용 디바이스를 판매하기로 했다. 신규사업 분야의 경우 관계사인 셀런에스엔 콘텐츠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결합형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