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프로야구중계 '잡음'

일반입력 :2009/06/12 09:06    수정: 2009/06/12 12:13

김효정 기자

IPTV에서의 프로야구 중계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9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진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IPTV 3사에 대해 중계방송 중지요청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클라는 지난 11일 IPTV 사업자인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에게 '2009프로야구 중계방송 중지요청' 내용증명을 법무법인 지석을 통하여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내용증명에 따르면, IPTV 사업자들은 중계권을 가진 에이클라의 동의 내지 승낙 없이 지상파, 지역민영방송 및 지역 MBC등 9개 채널을 통해 프로야구를 재전송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에이클라는 해당 행위의 중단을 요청하며, 향후 위반사항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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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클라는 "KT와 스포츠 채널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KT가 제안한 금액을 에이클라가 상당부분 수용하면서까지 금액 조율을 마친 상태였다"며, "그러나 11일 일방적인 타사와의 스포츠 채널 개국 보도자료를 접하게 된 후의 조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클라는 IPTV스포츠채널인 IB스포츠에 프로야구 중계권을 판매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