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를 통해 실시간 스포츠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 회사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가 전문 스포츠채널 'IP스포츠넷(IPSN)'을 설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IPSN은 시험방송을 거친 후 내달부터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IPTV는 지난 연말 KBS, MBC, SBS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을 재전송한 것을 시작으로 EBS, KTV, 아리랑TV등 공익 채널 그리고 뉴스전문 채널인 YTN에 이어 스포츠 전문 채널까지 모든 장르의 실시간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IPTV 3사는 그동안 스포츠 전문 채널이 없어 기존 유료 방송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국내외 주요 스포츠 콘텐츠를 포함하는 스포츠 전문 채널이 설립되면 IPTV는 채널 포트폴리오를 완비하게 돼,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여타 플랫폼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IB스포츠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와 올림픽 및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IAAF 세계 육상대회, 한국 여자 프로골프, 일본 프로 축구리그인 J리그 등에 대한 콘텐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IB스포츠는 지난 2005년 스포츠 전문 채널인 엑스포츠(Xports)를 케이블TV에 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