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사장단 "개통비 제도 시행해야"

일반입력 :2009/06/09 15:12    수정: 2009/06/09 15:26

이설영 기자

지상파DMB 6개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지상파DMB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천명하고, 단말 개통비 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9일 이병순 KBS 사장, 엄기영 MBC 사장, 하금열 SBS 사장, 구본홍 YTN 사장, 조순용 U1미디어 사장, 김경선 한국DMB 사장이 이 날 아침 조찬회동을 갖고 지상파DMB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발표했다.

지상파DMB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본방송 개시 이후 처음있는 일로,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 사장단은 지상파DMB를 프랑스, 노르웨이 등 해외에도 수출을 하게 된 것은 정부와 업계, 그리고 방송사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이는 지상파DMB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장단은 방송수신품질 향상,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음에도 현재 방송사의 경영상 압박과 수익모델 부재로 시청자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책임과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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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국적으로 양질의 DMB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망구축 비용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며 그 방법으로 단말기 구입시 한번 비용을 받는 단말개통비 제도가 조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파DMB 단말기는 지난 5월말 기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