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싸이월드 해킹 아니다"

“방문자 추적은 해킹이 아닙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경찰청에서 발표한 '싸이월드 불법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 일당 검거' 건과 관련해 시스템 해킹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SK컴즈는 8일 싸이월드 회원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물론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주요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는 유출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킹, 해커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설명.

회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노출된 회원들의 이름과 IP, 방문시간 역시 중요한 데이터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블로그 등의 경우 기본으로 노출되는 수준의 정보"라며 "싸이월드 역시 향후 방문 기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지난 2월 사진첩과 다이어리, 프로필 영역에 대한 불법 추적 프로그램 차단 조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클럽 게시판과 싸이 블로그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추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1회 적발시 7일, 2회 1개월, 3회 1년 이용정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