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포털 1위 네이버가 일본 시장 공략에 다시 드라이브를 건다.
NHN 일본법인은 오는 15일 ‘네이버 재팬’ 베타판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12일 정오까지 일본 사용자들 대상으로 ‘체험단’ 5,000여명을 모집한다.
NHN은 현지 기자들에게 ‘서로 찾는 검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참여형 통합검색' 형태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공식 서비스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베타서비스를 통해 일본 사용자들의 입맛을 최대한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2000년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NHN은 2006년부터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재도전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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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본판 네이버는 2008년 나올 계획이었으나, 야후와 구글 등이 강세를 보이는 현지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최근 일본내 커뮤니티서비스 ‘쿠루루’를 종료하는 등 검색사업에 현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