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 그린IT 프로젝트 연달아 수주

일반입력 :2009/06/05 10:55    수정: 2009/06/05 10:57

송주영 기자

대우정보시스템(회장 정성립)이 그린IT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우정보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발주한 u씨티 기반조성 사업 중 ‘광주 광역시 녹색 IT기반 탄소배출량 관리서비스’, ‘서산시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 구축 사업’을 동시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 ‘녹색IT기반 탄소배출량 관리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13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세대, 단지, 기관별 가정내 전기, 가스, 난방(온수) 등의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정보 실시 제공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보여주고 에너지 낭비,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스템은 탄소은행과 한전, 도시가스 등과도 연계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홈페이지와 자택 내 표시장치,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탄소포인트 정보가 제공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우정보 u씨티 사업단 최학동 전무는 “이번 녹색IT기반의 탄소배출량 관리서비스 사업은 그린IT 사업 일환으로 광주지역에서만 1년 기준, 약 11만톤의 탄소배출량이 감축돼 연간 약 34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정보가 구축키로 한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 구축 사업은 서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천수만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서비스를 주 골자로 한다.

서산 천수만은 79년 대규모 간척사업을 시작해 4,303ha의 담수호와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되는 1만150ha에 달하는 농경지가 조성됐다. 천수만은 동북아 철새 이동경로 중간기착지역으로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u씨티 기반기술을 적용, 천수만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철새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수질․대기모니터링 서비스를 구현해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우정보는 앞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해 철새들의 분포를 파악할 수 있는 GIS기반 철새정보서비스, 생태공원 내에 설치예정인 특수 영상관, 사이버 전시관으로 구성된 u-천수만 사이버 관광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

대우정보는 이미 확보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탄소금융, 상수도, 폐자원순환, 생태관광 등의 환경사업에 대한 전방위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린IT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게획이다.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 네트워크(USN) 기반 수질오염 모니터링 서비스, 철새들의 서식지 내의 방화, 밀렵, 오염물투기 등 위험요소를 감시하는 u-천수만 지킴이서비스 등 7가지 첨단 서비스도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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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천수만 관리 관계자는 “이번 생태관광모델 구축 사업을 통해 천수만의 환경보존, 생태관광지로의 명성 확립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서산시의 지역 경제가 여러모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정보는 그동안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탄소금융, 상수도, 폐자원순환, 생태관광 등의 환경사업에 대한 전방위 전략을 수립,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는 등 그린I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