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AMD, 고성능 서버 시장을 잡아라

일반입력 :2009/06/01 16:17    수정: 2009/06/01 16:24

황치규 기자

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가 지배하는 고성능 서버 시장에 인텔 아키텍처(IA) 프로세서 기반 x86서버의 침공이 본격화됐다.

인텔에 이어 AMD도 고성능 서버를 겨냥한 신형 프로세서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라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프로세서 기반 유닉스 시스템과 인텔 아키텍처(IA)를 채택한 x86서버간 충돌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텔은 최근들어 '제온' x86 프로세를 앞세워 유닉스 서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소켓 서버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쿼드코어 제온5500 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말에는 8코어 서버칩 네할렘EX 생산에 들어간다. 네할렘EX 기반 서버는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네할렘EX와 관련 유닉스 서버의 대안임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네할렘EX는 네할렘EX와 달리 4소켓 이상 서버에 탑재된다. 고성능을 노린 플랫폼이다.

제온 7400시리즈 칩과 비교해 베모리 대역폭이 9배까지 향상된다. 소켓당 16개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그런만큼 인텔은 네할렘EX가 유닉스 서버와 붙어도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AMD도 고성능 서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AMD는 1일(현지시간) 코드명 '이스탄불'로 알려진 6코어 옵테론 서버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한다. 주요 서버 업체들도 대거 이스탄불 기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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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에 따르면 이스탄불은 쿼드코어 옵테론 프로세서와 동일한 전력 구조 및 플랫폼 기반으로 최대 3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이스탄불은 유닉스는 물론 2소켓 서버 시장에서 인텔이 지난 3월 선보인 제온 5500 시리즈(네할렘EP)와 경쟁하게 된다. 네할렘EX과의 일대일 대결도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