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식스코어 서버칩 6월에 발표

일반입력 :2009/04/27 13:39

황치규 기자

AMD가 인텔 서버칩 '제온5500'(코드명 네할렘)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한다.

AMD는 오는 6월 현재 쿼드코어 옵테론 프로세서와 동일한 전력 구조 및 플랫폼 기반으로 최대 30%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식스코어 서버칩 '이스탄불'(코드명)을 선보일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스탄불' 출시 일정은 당초보다 몇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달 네할렘을 앞세워 세몰이에 들어간 인텔에 대한 견제구 성격으로 풀이된다.

AMD는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에 쓰일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Direct Connect Architecture 2.0)도 함께 발표했다. 이 기술은 우수한 메모리, I/O, 가상화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12코어 프로세서까지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AMD는 2010년 고도의 가상화 및 고성능 컴퓨팅 및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겨냥해 2웨이 및 4웨이 서버용 AMD 옵테론 600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6000시리즈는 G34 소켓과 8코어 및 12코어의 마니큐어(Magny-Cours) 프로세서로 구성된 '마라넬로'(Maranello)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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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가상 웹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겨냥해 1웨이 및 2웨이 서버를 위한 AMD 옵테론 4000시리즈도 2010년 선보이기로 했다. 4000 시리즈는 C32 소켓과 쿼드코어 및 식스코어 '리스본'(Lisbon) 프로세서로 구성된 '산 마리노'(San Marino) 플랫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불도저(Bulldozer) 코어 및 32나노 미세공정에 기반한 '인터라고스'(Interlagos) 12 코어와 16코어 프로세서는 2011년 마라넬로 플랫폼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역시 32 나노 공정으로 제조될 발렌시아(Valencia) 식스 코어 및 8코어 프로세서는 산 마리노 플랫폼으로 2011년 선적될 것이라고 AMD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