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모바일IPTV' 선보인다

일반입력 :2009/05/29 09:48

김효정 기자

KT와 알티캐스트가 세계최초의 와이브로 기반 모바일IPTV를 아세안 정상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융합서비스를 시연하면서 모바일IP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동안 제주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제주케이블방송은 위성수신기를 통하여 10개 국가의 방송을 수신해 회의장 및 숙소에 외국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KT와 알티캐스트는 세계최초로 와이브로 기반의 모바일 IPTV를 시연한다.

방통위는 10개 국가의 외국방송재송신을 위하여 제주케이블방송에 대하여 지난 18일, 정상회의 기간동안 한정된 공간(정상회의장 및 숙소)에서의 송출을 허용했다. 방통위는 "외국방송재송신 승인을 받지 않은 방송에 대하여 한시적인 송출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와이브로망 기반의 모바일 IPTV를 통해 아세안 10개국 국·공영방송 및 회담현황을 실황 중계하고,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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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국은 특히 우리 와이브로와 IPTV 기술 등의 진출 유망국가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이 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방통위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각국 정상 및 고위관료들이 참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는 디지털케이블방송 및 모바일 IPTV 기술서비스 부문에서 한국IT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정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