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현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원 봉사자를 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영결식 당일 게임업체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12개의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다.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되는 각 게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플레이엔씨는 29일노무현 前 대통령을 함께 추모하고자 영결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플레이엔씨 게임 및 웹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부디 깊은 이해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게임서비스 중단 공지사항이 나오자 게이머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각 게임 게시판에는 게임을 하루 정도는 잊고 고인을 생각하고 애도 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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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게임 아이온에서 ‘오퍼시티상은이’를 쓰는 게이머는 “엔씨의 이번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라며 “기존에는 엔씨에 대해 욕을 많이 했지만 이번 추모 관련 조치는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게임 서비스가 중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