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온라인게임 테스트 ‘열풍’

일반입력 :2009/05/27 11:43    수정: 2009/05/27 14:44

신작 온라인 게임이 여름 시즌에 맞춰 테스트 열기가 한창이다. 특히 리듬액션, 레이싱, 무협,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 대열에 합류, 다중접속역할수행온라인게임(MMORPG) 장르에 치우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흥행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말까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약 10여종이다. 이들 게임은 올 여름 시즌을 공략을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예당온라인의 ‘밴드마스터’(bandmaster.ndolfin.com)는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총 5천명 규모의 테스터를 앞세워 1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밴드마스터’는 6종의 다양한 악기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한 리듬액션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테스트를 통해 기존 리듬액션온라인과 차별화한 연주모드, 야외 맵, 다양한 밴드문화 등을 선보이며 올 여름 공식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이어 5월 28일, 29일은 라이브플렉스의 ‘천존협객전’과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발키리스카이’가 각각 테스트를 시작한다.

‘천존협객전’(tz.space.co.kr)은 유명무협소설 촉산검협전(촉산전)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온라인게임(MMORPG)이다. ‘천존협객전’은 불교와 도교 등의 동양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대립구도를 그리고 있으며 PK굴욕시스템, 자동 이동 시스템인 네비게이션, 무기성장 시스템 등의 큰 특징이 있다.

또한 슈팅 RPG 게임인 ‘발키리스카이’(vs.joycity.com)는 기존 오락실 슈팅 게임의 액션 및 긴장감과, 성장 요소를 접목시켜 제작 중인 온라인 게임이다. ‘발키리스카이’는 테스트에 앞서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소개 자료를 공개한 상태다.

여기에 6월 4일에는 총 4종의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시작한다. 넥슨의 ‘에어라이더’, CJ인터넷 넷마블의 ‘심선온라인’, 윈디소브트의 ‘괴혼온라인’,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의 ‘라임오딧세이’가 그 주인공.

넥슨의 ‘에어라이더’(air.nexon.com)는 국민게임인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다.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에어라이더’는 레이싱의 재미와 하늘을 나는 시원함, 그리고 공중 추격전 등을 결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에어라이더’가 올 여름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상위 점유율을 두고 블리자드의 신작인 ‘스타크래프트2’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의 ‘심선온라인’(game4.netmarble.net/jtf)은 디즈니풍의 그래픽으로 제작한 주인공 캐릭터들이 게임 내에서 요괴와 맞서 싸우는 등의 모험을 통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RPG ‘심선온라인’은 약 3만 명의 게이머가 테스터 참가를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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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소프트의 ‘괴혼온라인’(rp.windyzone.com)은 오는 6월 4일부터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진행한다. ‘괴혼온라인’은 6월 1일까지 FGT 테스터를 모집한다. 이 게임은 인기 콘솔 게임 ‘괴혼 굴려라 왕자님’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리뉴얼 한 작품으로 원작의 재미를 계승함과 동시에 온라인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추가한 새로운 장르의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게이머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출시 예정인 게임들이 유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