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이나 아이폰을 건조한 환경에서 사용하면 이어폰을 통해 정전기 쇼크가 올 수 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약하고 순간적으로’ 아이팟과 아이폰이 방출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애플에 따르면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 아이팟과 아이폰은 정전기를 축적하게 된다. 이 정전기는 이어폰을 통해 언제 사람 귀로 전달될지 모른다는 설명.
애플은 “사람이 몸을 카페트에 비비다가 철제 손잡이를 잡았을 때 현상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애플이 제시한 해결책은 간단하다. 습도를 높이고 제품을 케이스에 보관, 바람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도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사실 정전기 문제는 애플 제품 외에 상당수 MP3 플레이어나 휴대전화에서도 발생한다. 허나, 제조사가 직접 나서 정전기를 경고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애플은 관계자는 “정전기는 애플 제품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경쟁사 제품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단, 애플이 이번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어떤 고객 항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