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뜬다

일반입력 :2009/05/18 15:18

황치규 기자

국내서도 외부 기업 및 개발자를 상대로 컴퓨팅 인프라와 SW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Public)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등장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전문 업체 넥스알은 오는 6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뒤 빠르면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넥스알은 오는 5월 29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플랫폼 데이행사를 열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스알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관련 데이터웨어하우스(DW)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한재선 넥스알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 자원을 빌려주거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눠지는데, 지금은 두가지 모델을 모두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넥스알은 기본적으로 유료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가 자리를 잡기전까지는 무료 중심의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한재선 대표는 "클로즈 베타부터시작해  본궤도에 진입할때까지는 개인 개발자 그룹이나 대학 등을 상대로 무료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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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째인 넥스알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술인 '하둡'을 주특기로 갖고 있다.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분석 및 처리에 적용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미국 하둡 전문 컨설팅 업체인 클라우데라의 경우 최근 국내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와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