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데이터센터 시스템 이전 사업은 한국IBM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최근 시스템 이전 재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 마감결과 또 다시 한국IBM만이 단독 입찰했다.
우리금융은 이번달 초 시스템 이전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받았으며 당시에도 한국IBM만이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지난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빅3가 모두 제안, 경쟁을 벌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는 우리금융 시스템 이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은행의 시스템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주요 기반 시스템을 한국IBM 메인프레임 환경으로 운영중이다.
국내 SI업체가 참여하더라도 어차피 주전산시스템 공급업체인 한국IBM이 참여할 수 밖에 없다. 한국IBM이 수주경쟁에 나서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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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인 이번 우리금융 시스템 이전 사업 경쟁은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시스템 기반 인프라 구축 우선협상자로 LG CNS를 선정했으며 네트워크 이전 사업은 사업자를 선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