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된다. 우리금융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과 이전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을 위해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는 관련업체 7개 업체가 참여, 관심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네트워크 이전 사업자 선정 작업을 먼저 진행하고 시스템 이전 사업자는 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네트워크 이전 사업은 100억원을 상회하는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네트워크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라우터를 비롯해 전반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이 모두 포함된다"며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시스코, 노텔, 주니퍼 등 네트워크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범위는 ▲상암센터 네트워크와 보안장비 사전구축 ▲데이터센터 케이블 구축 ▲시스템 이전을 위한 센터간 네트워크 구성과 연결 ▲회선 이전 지원 ▲사업 수행기간동안 네트워크 유지보수 등이다.
우리금융은 제안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8일 제안서 접수, 30일 기술평가를 거쳐 다음달 4일 가격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이후 우리은행, 경남․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계열사 시스템을 상암동 데이터센터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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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이전 사업에 앞서 상암동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SI 3사가 제안서를 제출, 제안설명회를 마치고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기술적격 업체를 먼저 발표하고 다음주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이터센터 이전 작업중 가장 규모가 크고 관심이 모아질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도 다음주경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