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중앙아시아에 와이브로 기술 전파

일반입력 :2009/05/14 10:22    수정: 2009/05/14 10:24

김효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카자텔레콤과 와이브로 기반의 e러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민 및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인터넷 교육을 실시코자 e러닝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이를 위한 자국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카자텔레콤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하였으며, 카자텔레콤이 ETRI에게 사업참여를 통한 기술지원 요청을 하면서 가시화 되었다.

카자텔레콤은 1994년 설립되어 자국내 데이터 통신망 및 통신센터를 관장하는 국영통신사업자로서 다양한 통신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높은 통신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ETRI와 카자텔레콤이 체결하는 이번 협력계약서에서 카자흐스탄 e러닝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와이브로 기반의 e러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자국내 e러닝 사업을 위한 시범서비스 및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이를통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추진 방법 등을 협력하며 ▲e러닝 사업의 표준화 ▲브로드밴드 엑세스 기술분야의 공동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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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TRI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광활한 지역에 인구가 분산되어 있는 카자흐스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와이브로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양 기관의 성공적인 기술협력을 통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 최문기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아울러 정부의 정책노선인 자원외교에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