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와이브로 협력 MOU 체결

일반입력 :2007/07/19 16:09

김효정 기자 기자

스페인을 방문중인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은 18일 오전(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페인 통신위원회(CMT) 레날도 로드리게즈(Reinaldo Rodriguez)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과 유럽의 IPTV 규제정책과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포함한 도매규제 등에 관하여 논의하였다.특히 레날로 로드리게즈(Reinaldo Rodriguez) 의장은 한국의 IT 발전상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하며 양국의 초고속 인터넷 정책과 통신서비스 규제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진척시키기 위해 양국 전문가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어 18일 오후, 유 차관은 후안 피그세르코스(Joan Puigcercos) 까딸루냐 주정부 행정장관을 만나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과 까딸루냐 주정부 행정부 간의 WiBro F/S (Feasibility Study, 타당성조사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축하하고, 양국간의 IT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MOU에 따라 까딸루냐 주정부 정보사회연구실과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은 관련 전문가로 양국간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미나 개최 및 정보교류 등을 통해 까딸루냐주에서 WiBro 적용가능성 조사 및 기술적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구 713만명(스페인전체 15.8%), 1인당 GDP 31,000달러인 까딸루냐주는 우수한 인력 및 낮은 물가 등으로 스페인 경제 및 ICT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남미와 유럽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음까딸루냐는 현재 100여 개의 고정형 와이맥스(Fixed Wimax)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어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와이맥스인 WiBro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까딸루냐 주정부는 한국정부와 공동으로 남미, 유럽시장 및 아시아 시장 공동진출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