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하반기 전사 SOA 프로젝트 늘어날 것"

일반입력 :2009/05/06 18:40

송주영 기자

한국오라클이 하반기부터 SOA 전사 적용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총괄 김형래 부사장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세션' 행사에서 SOA를 적용하면 생산성, 효율성이 향상된다며 현재 SOA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다수 있으며 관심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SOA 회의론'이 나오는 등 SOA에 대한 시장 활성화가 2006년과 2007년 사이 IBM, 오라클 등 관련업체가 예상했던 데 비해 더디다는 지적을 일축한 것이다.

한국오라클에서 프리세일즈를 담당하는 장성우 상무는 김 사장의 SOA 시장에 대한 전망 부연설명을 통해 SOA는 표준을 통해 시스템을 통합하고 시스템 재사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SOA 표준화, 통합 사례로 현대자동차를 들었다. 현대차는 오라클 SOA 스위트 솔루션을 도입해 SAP ERP, 구매, 인사 모듈 전반에 걸친 통합 승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SOA 도입을 통해 ERP 단계 도입으로 인한 IT 인프라 복잡도를 해소하고 애플리케이션 통합 철차를 표준화했다. 장 상무는 SAP와 비 SAP 제품을 통합하는데 SOA가 적합한 기술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2~3년 동안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1단계 사업이 주로 진행됐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사 적용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SOA 전사 적용으로는 LG텔레콤이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LG텔레콤은 서비스 과금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폐쇄적인 IT아키텍처를 표준화하기 위해 SOA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LG텔레콤은 개방화되고 표준화된 SOA 기반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 종류가 100개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 부사장은 SOA 등 IT 투자가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CIO 행사를 개최한 결과 최근의 경기상황 속에서도 대부분의 국내 CIO들은 IT비용을 줄이기보다는 IT투자, 효율화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매출이 줄어도 투자할 곳에는 투자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