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64GB SSD 탑재 캠코더 업계 최초 출시

일반입력 :2009/05/06 11:00

이장혁 기자

삼성전자가 캠코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한 풀HD(초고화질) 캠코더(모델명:HMX-H106)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SSD 탑재 풀HD 캠코더 출시를 통해 기술력 우위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모리 캠코더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캠코더 시장은 '07년 30만대(2% 비중)에서 '08년 290만대(18% 비중)로 급성장했으며, '09년에는 510만대(32% 비중)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HMX-H106은 SSD를 탑재해 기존 HDD(Hard Disk Drive)를 채용한 캠코더 대비 빠른 부팅속도로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HDD 캠코더가 전원을 켜면 부팅하는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HDD 캠코더에 비해 가볍고 슬림하며, 충격과 진동에도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보도블럭이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녹화중지 없이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캠코더를 떨어뜨렸을 때 HDD 캠코더의 경우 촬영한 영상 등 데이터(Data)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SSD 캠코더는 데이터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풀HD 캠코더 HMX-H106은 10배 광학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해 왜곡없는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20만 화소 CMOS 센서로 1080 풀HD(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HDMI를 채용해 캠코더로 찍은 초고화질 영상을 풀HD TV로 연결해 촬영한 영상을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캠코더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잡이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회전형 손잡이'를 적용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용자를 최대한 배려했고, '로우 앵글(low angle)'로 아이들을 촬영할 때 더욱 편리하다.

특히 동영상을 재생하고, 편집할 수 있는 PC 소프트웨어가 캠코더에 내장되어 있어 캠코더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캠코더에 저장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PC에서 실행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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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를 선보임으로써 기술력 우위를 입증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정성과 편의성, 휴대성에 대용량 저장 능력까지 갖춘 SSD 캠코더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HMX-H106(64GB SSD, 메탈릭 실버, 109만원대) 이외에도 저장 용량에 따라 HMX-H105(32GB SSD, 블랙, 94만원대), HMX-H104(16GB SSD, 블랙, 87만원대)의 총 3가지의 모델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