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를 둘러싼 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구글이 제치고 트위터를 삼킬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얘기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들에 따르면 애플이 트위터를 현금 7억달러 규모에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애플과 트위터는 6월 8일까지 합병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진지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월 8일은 애플이 미국 새너제이에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DC)를 개최하는 날이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확대를 위해 트위터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아직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자주 쓰일 킬러앱으로 꼽히고 있다.
유력 업체들이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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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장에서 마이스페이스와 자웅을 겨루고 있는 페이스북은 지난해말 트위터에 5억달러 인수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트위터는 페이스북 주식 가치가 과대 포장됐다는 이유로 인수안을 거절했다.
이후 구글이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거론됐지만 현재까지 루머에 그쳤고 애플이 느닷없이(?) 후로로 등장했다. 애플은 트위터가 인수안을 거절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주식이 아니라 전액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