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시장, 빅3 체제로 재편?

일반입력 :2009/05/01 11:05    수정: 2009/05/01 11:21

황치규 기자

1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와 나머지 업체간 희비가 엇갈렸다.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속에서도 그런대로 체면을 유지한 반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빅3' 체제가 굳어질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5.8% 떨어진 2억4,480만대에 그쳤다. 경기 침체 여파는 그만큼 컸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불확속에서도 4% 성장, 선전을 이어갔다.

업체별로 보면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는 경기 침체속에 1분기 순이익이 90% 가량 줄어들었다. 매출도 27% 떨어졌고 분기 출하량도 1억대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노키아는 터치폰 5800익스프레스뮤직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33.8%의 운영 마진을 신고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노키아를 추격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분기 점유율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인상적인 휴대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운영 효율성 강호와 경쟁력있는 제품이 버무려져 두자리수 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이 6.7%에 달했다. 터치 스크린 기반 휴대폰, 메세징폰, 디지털 이미징 기기 등의 반응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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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능 제품은 물론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신흥 시장 공략에도 나서기로 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점유율이 또 줄었다. IDC는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모두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