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늪에 빠진 모토로라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SW 플랫폼 기반 스마트폰, 일명 구글폰을 올해 선보이겠다고 공식 밝혔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공동 CEO는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올 4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중고가형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연말 휴가 시즌 공략용으로 구글폰을 투입하겠다는 얘기였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구글 안드로이드를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왔다.
모토로라판 구글폰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스펙 정보들은 이미 웹을 떠돌고 있다. 코드명 '캘거리'와 '아이언맨' 관련 정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캘거리'는 슬라이드 아웃 쿼티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아이언맨은 블랙베리와 유사한 메세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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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1분기 2억,3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9,400만달러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매출도 28% 떨어진 53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월가 전망치인 55억5,000만달러에 못미치는 성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