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려는 모토로라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SW 플랫폼을 선봉에 내세울 것이란 보도가 다시 나왔다.모토로라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산제이 자 공동 CEO는 휴대폰 사업을 재정비하는데 있어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씨넷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모토로라가 추진하는 휴대폰 사업 재정비 프로젝트는 인원 감축과 4개 플랫폼을 비즈니스에서 제외시키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산제이 자 CEO는 그의 계획을 빠르면 목요일(현지시간)께 공개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앞으로 모토로라는 자사 휴대폰에 탑재하는 운영체제수를 3개까지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중간급 제품에 포진시키고 윈도 모바일과 자체적인 플랫폼 P2K도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그동안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 부활 프로젝트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는 계속해서 흘러나왔다.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지난달 모토로라가 약 50명인 안드로이드 담당 인력을 350명까지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사냥에 들어갔다고 보도한데 이어 비즈니스위크도 최근 모토로라가 내년 2분기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