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1분기 영업익 310억…전년비 52%↑

일반입력 :2009/04/29 10:15

김효정 기자

LG파워콤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LG파워콤은 2009년 1분기에 매출 3,487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2008년 4분기) 대비 100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52%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전분기 대비 6%) 증가해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1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업자중 유일하게 분기 매출 성장률 두자리 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LG파워콤의 이같은 실적은 지속적인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사업의 호조와 함께 법인사업의 성장세 유지에 힘입은 것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TPS사업의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892억원, 법인사업 매출액은 청약회선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는 2009년 1분기 11만 122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중 1분기 순증 1위를 달성했고, 3월말 현재 누적으로 229만 2,484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3월말 현재 하이엔드 상품인 100Mbps 광랜 가입자는 138만 9,320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1%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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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송인섭 상무(CFO)는 “이번 실적은 단순히 비용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가 아닌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기반한 결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 개선”이라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상품구조 확대와 결합상품 활성화 등을 이끌어내 고객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파워콤은 올해 아파트 고객 대상 엑스피드 광랜, 주택 고객 대상 엑스피드100 등 100Mbps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및 망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총 4,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60만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25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