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5인치 모바일용 외장하드 'M7' 내달 판매

일반입력 :2009/04/21 10:19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및 외장하드에 적합한 2.5인치 모바일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인 '스핀포인트 M7' (모델명: HM500JI)를 21일 소개했다.

M7은 디스크 2장으로 최대 500기가바이트(GB)의 고용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 소비전력, 내충격성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스템 성능 평가 프로그램인 'PC Mark' 테스트 결과 성능은 약 18% 가량 향상됐고, 업그레이드된 SoC를 채택함으로써 탐색(Seek) 모드에서의 소비전력도 기존 모델보다 30% 낮췄다. 또 내부 실험결과 내충격성도 18% 정도 개선됐다.

M7은 또한 삼성의 독자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고, 사타(SATA) 3.0Gbps을 탑재해 데이터 전송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친환경 측면을 고려해 삼성전자 2.5인치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중 처음으로 할로겐 프리(Halogen-free)를 적용했다.

그 밖에 M7은 용량에 따라 총 4가지(250/320/400/500GB) 모델로 나뉘며, 회전속도는 5400rpm, 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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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이철희 상무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바일用 하드디스크는 노트북 및 외장 스토리지의 수요 증가와 넷북 인기에 힘입어 그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용량에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능까지 겸비한 M7이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7은 미주와 유럽의 유통 거래선에 공급 중이며 국내에선 내달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