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 검색부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망하고 있다.
11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 스티브 발머 CEO 와 야후 캐롤 바츠 CEO는 검색, 광고와 관련된 제휴 등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블로그, 외신 등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의 논의는 향후 검색기술, 광고와 관련해 협력키로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두 회사의 CEO, 임원진들은 검색, 광고를 주제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번 협상이 MS의 야후 인수를 고려한 예비 성격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디넷은 이번 협상에 야후가 MS에게 검색기술을 넘기고 아웃소싱을 맡기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는 검색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광고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디넷은 실리콘밸리의 베테랑인 바츠 CEO가 야후의 지난 경영진과는 생각이 다르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발머와의 협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바츠 CEO는 야후에서 검색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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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야후와 MS의 협상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야후가 MS의 화면 표시와 프리미엄 광고 기술 등을 차용하고 MS는 검색광고를 하는 방안과 ▲구글과의 경쟁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해나가는 포괄적인 협상을 하는 방안 ▲MS가 야후의 검색엔진을 사는 방안 등이다.
무엇이건 간에 MS와 야후 사이에 모종의 큰 제휴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디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