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오픈소스로 개발자와 상생 전략

일반입력 :2009/04/08 10:30

송주영 기자

삼성SDS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중 유일하게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 국내 중소기업, 개발자들과 프레임워크를 발전시켜 나가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애니프레임은 현재 업그레이드 버전인 자바3.2가 출시돼 커뮤니티 사이트(www.anyframejava.org)를 통해 제공된다.

애니프레임은 프로젝트를 개발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워크다.

개발자들과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삼성SDS에 따르면 오픈 이후 현재까지 애니프레임 커뮤니티 사이트를 방문한 누적인원은 17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다운로드는 총 4만5,500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간 기술 공유, 소통을 통해 ‘윈윈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삼성SDS는 애니프레임을 활용하면 개발 생산성을 10~30% 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바기반 개발과정에서 개발 초기부터 애니프레임 기반 아키텍처, 공통 서비스, 개발 템플릿 등을 바탕으로 개발 환경을 구성, 개발자는 핵심업무 분야 개발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이중 개발툴인 애니프레임 젠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프로젝트 구조, 단위 모듈 별 소스코드, 빌드 파일 등을 생성해주는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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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애니프레임 젠을 이용하면 개발 과정을 자동화시킬 수 있다면서 기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사용시 샘플소스를 참조해 수정하는 반복 작업이나 설정 파일들을 복잡하게 관리해야 했던 불편함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 생성된 소스코드나 설정 파일들을 개발환경안에 자동 배포되게 함으로써 코드생성 후 바로 테스트와 단위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도 애니프레임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불필요하게 중복 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