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소니픽처, 온라인 영화관 교섭

일반입력 :2009/04/07 09:52

김태정 기자

유튜브와 소니픽처가 온라인 영화 상영을 놓고 교섭 중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탔다.

6일 씨넷뉴스는 유튜브와 소니픽처스의 교섭이 ‘최종 싸인’만을 앞뒀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소니픽스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은 영화들을 온라인에서 상영한다. 고전부터 최신작, 장편 시리즈물까지 그 대상이며, 되도록 무삭제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수익률 배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누리꾼들은 앞으로 개봉할 스파이더맨4, 맨인블랙3 등을 유튜브로 감상하는 미래도 그리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월트디즈니와도 콘텐츠 공급 협상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월트디즈니 계열의 ABC방송이나 ESPN스포츠의 일부 방송 콘텐츠가 이달 말부터 유튜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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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2005년 설립 후 각종 영화, TV콘텐츠 등이 저작권을 무시하고 범람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각국 영화/방송계의 격렬한 저항으로 문제된 콘텐츠들을 삭제하고 있는 상황.

씨넷뉴스는 “유튜브와 영화/방송계와 손을 잡고 콘텐츠 모으기에 나섰다”며 “소니픽처스와 월트디즈니뿐 아니라 헐리웃의 여러 제작사들이 유튜브의 구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