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다운로드 수수료 정책에 게임사 '발끈'

일반입력 :2009/03/23 10:11    수정: 2009/03/23 12:17

북미의 게임정보 사이트 MTV 멀티플레이어는 지난 20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PS3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운로드 콘텐츠(DLC)에 대해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10월 1일부터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제도는 유저가 해당 게임을 다운 받을 시 1기가바이트 당 16센트의 수수료를 게임사가 소니에 지급해야 한는 내용이다.

이 수수료 제도는 PSN에서 판매되는 모든 유/무료 다운로드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으며 무료 콘텐츠 인 경우는 업로드 후 60일 동안에만 적용된다.

1기가 당 16센트(한화 약 210원)라는 가격은 언뜻 보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보통 1기가정도 되는 대작 게임 체험판의 경우 보통 100만회 정도의 다운로드가 발생하기 때문에 큰 수수료가 발생한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의 인터넷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는 이와 관련된 사항이 무료기 때문에 게임사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북미와 일본의 몇몇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 체험판을 X박스 라이브에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북미의 한 게임사 관계자는 “X박스 라이브가 유저에게 일정한 사용료를 받는 것과 달리 소니의 PSN은 기본적으로 무료 사용이다. 이에 소니는 서버 유지비 등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고자 게임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니가 게임사들의 반발을 잠재우려면 X박스 라이브와 같이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화 모델을 한시 바삐 개발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PS3 유저들은 대부분 그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