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로 불리는 상장사 ‘정규직’ 채용규모가 전년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반면, 인턴채용은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63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규직 채용규모가 전년 보다 39.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들 기업이 뽑을 정규직은 총 1만7,544명(신입 1만3,830명+경력 3,714명)으로, 작년 채용 인원인 2만9,177명(신입 2만1,961명+경력 7,216명) 보다 1만명 이상 감소한 규모다.
특히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채용 축소 규모가 23.4%였으나 이번에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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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작년 말 조사에 비해 규모가 더 줄어든 것은 경기 흐름을 지켜보던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더 보수적으로 세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기업 가운데 인턴 채용 의사를 밝힌 547개사가 뽑을 인턴 규모는 1만3,472명으로 작년(3천629명)에 비해 271.2%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