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야후의 위치정보 서비스 전략이 확연히 구별되고 있다. 구글이 자사 고유의 기술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야후는 연합 전선 전략을 펼치고 있다.
14일 씨넷뉴스는 야후가 '프렌즈온파이어'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야후 위치 정보를 이용해 내 위치 정보를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구글의 위치정보 전략은 연계보다는 독립적이다. 구글은 휴대폰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해서도 고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야후의 프렌즈온파이어는 파이어이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 파이어이글은 인증 절차를 통해 내 위치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이어이글과 페이스북이 결합돼 친구들에게 내 위치를 알려주도록 했다.
물론 이 서비스는 개인 정보 문제가 있어 설치하는 과정도 까다롭게 했다. 그러나 야후는 프렌즈온파이어가 흥미를 끄는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는 앞으로도 파이어이글을 단순히 독립적인 서비스로 두지 않고 다른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되도록 할 전망이다.
파이어이글은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파이어이글은 위치정보 데이터를 이용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서비스에 의존하는 형태를 취한다.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영화제)컨퍼런스에서 파이어이글 탐 코츠 리더는 신기술을 선보인 자리에서 파이어이글보다 더 빠르고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파이어이글을 통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많은 서비스들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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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온파이어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입력하고 보여줄 수 있으며 이를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야후는 이날 프렌즈온파이어와 함께 인터넷 브라우저의 위치정보 플러그-인 서비스도 선보였다. 야후는 파이어이글이 '플러그인'된 파이어폭스를 프렌즈온파이어와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