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은 최근 분기당 6,000만달러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UTM 강자로 떠올랐다. 최근 IDC 보고서에서 2008년 3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세계 UTM 시장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활약도 가시화되고 있다. 2002년말 지사를 세우고 UTM 전파에 나섰고, 현재 시장 절반 정도 점유율을 확보했다는게 내부 분석이다.
포티넷은 자사 강점을 ‘순수 보안업체’라는 사실에서 찾는다. 보안에 올인하는 만큼, 전문성은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 세계 각처에 퍼진 연구소에서 주요 위협, 방어패턴, 악성코드 등을 연구해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포티넷은 미국 유명 보안테스트 연구소 ICSA로부터 6개 분야(방화벽, 안티바이러스, IPSec, SSL, IPS, 안티스파이웨어)에 걸쳐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업체기도 하다.
이상준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각 보안기능을 아웃소싱, 조합만해서 파는 다른 업체들과 비교하기 힘든 전문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대표제품 ‘포티게이트’는 엔터프라이즈 및 통신사업자는 물론, 중소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특징이다. 물론, 보안과 비용절감이라는 UTM의 주목적에 충실히 제작됐다.
또, ‘포티메일’이라 해서 메시징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는데, 글로벌 최신 보안 위협 정보를 1년 내내 업데이트 한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속도다. 포티넷은 UTM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시스템 속도 저하 해결을 위해 추가 장비 포티게이트5050과 5001A 시리즈를 개발했다. 네트워크 단에서 로드밸런싱 효과를 내는 이 솔루션은, 근래 포티넷의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상준 지사장은 “유독 속도를 중시하는 한국 시장 특성에 포티게이트가 잘 맞아떨어졌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축하는 것도 속도개선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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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은 올해 국내 UTM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을 새로 가다듬고 있다. 특히 VPN 및 방화벽 교체 시장이 최고조에 이어길 것으로 판단, UTM 알리기에 어느 때 보다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지사장은 “UTM 수요 증가에 따라 경쟁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가운데 업계 리더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