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판다시큐리티는 지난해 4억3,000만통의 e메일을 분석한 결과 기업 e메일 중 89.88%는 스팸메일이었으며 이중 1.11%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스팸메일 비중은 94.7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메일을 살펴보면 ‘Netsky.P worm’이 가장 많았다. 이는 사용자가 감염된 메시지를 아웃룩 프리뷰 표시를 통해 보는 것만으로 활동을 개시하며 익스플로러의 취약성을 이용한다.
스팸메일 타입을 분석하면 32.55%는 제약품, 20.50%는 정력제에 대한 것이었다. 경기침체와 관련한 스팸메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융자나 대출 관련 내용은 4.75%, 취업이나 졸업 증서 관련된 메일은 2.75%를 차지했다. 스와치 등 가짜 브랜드 제품 판촉 스팸메일은 전체의 16.75%였지만, 최근에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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