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그린NGDC(차세대 그린데이터센터) 2009 버전을 새롭게 발표했다. 그린NGDC는 환경IT 등을 고려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법론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20일 한국HP는 본사 사옥에서 '그린NGDC 2009 & 2009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듈화, 그린IT 등이 강조된 2009년형 NGDC 전략을 밝혔다. 2009 버전에는 에코-클라우드, AIMM(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성숙도 모델)2.0 개념이 도입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HP ESS(엔터프라이즈 서버 & 서비스) 총괄 전인호 전무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IT담당자들도 단기간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HP는 이같은 최근의 동향을 반영, 그린NGDC 2009에서 모듈화를 통한 비용절감, 가치창출이 강조된 데이터센터 변환 개념 등을 추가했다.
한국HP가 모듈화해 선보인 데이터센터는 비용절감을 위한 '멀티티어드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기반이 된다. 한국HP TS(테크놀로지 서비스)사업부 곽종호 상무는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고객들은 성숙도를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할 때 전 시스템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시스템 중요도에 상관없이 성숙도를 구현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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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를 모듈화하면 각 모듈별로 1~4단계까지의 시스템 운영 성숙도 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전 시스템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시스템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절감돼 효율화된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수 있단 설명이다.
또 한국HP는 NGDC2009를 선보이면서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데이터센터 체험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체험 워크샵은 데이터센터의 비전, 구현 등이 잘 수립됐는가를 판단하고 성공요소를 도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